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서지오 가르시아가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HSBC챔피언스 우승…세계 2위로 상승
미켈슨 3위로 밀려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비로 하루 순연된 유럽프로골프투어 2009년 시즌 개막전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공동 8위에 그친 필 미켈슨을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10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7,119야드)에서 막을 내린 HSBC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가르시아는 올리버 윌슨(잉글랜드)과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83만3,000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2009년 시즌 유럽투어 첫 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2008년에 벌어졌으나 유럽투어스케줄상으론 2009년 시즌 개막전이다.
한편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6명이나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우승컵을 챙긴 가르시아는 특히 이날 승리로 미켈슨과 랭킹순위를 맞바꿔 자신의 목표였던 세계 2위 진입에 성공했다. 2위였던 미켈슨은 가르시아에 5타 뒤진 공동 8위에 그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고 세계랭킹도 3위로 밀렸다.
이날 윌슨에 2타 뒤진 채 라운드를 시작한 가르시아는 18번홀(파5) 버디를 앞세워 4언더파 68타를 때려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윌슨과 동타를 만든 뒤 플레이오프 두 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끝냈다. 2타만 줄여 가르시아의 추격을 허용한 윌슨은 18번홀에서 버디 사냥에 실패한데다 연장전에서도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우승도 기쁘고 세계랭킹 2위가 된 것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35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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