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금) 한국정책협의회가 UC버클리 국제지역학과, 동아시아협의회, 한국학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재통합: 한반도 영구 평화구축’ 컨퍼런스에서 미국내 한국학 권위자인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사진) 시카고 대학 석좌교수를 비롯한 10여명의 저명한 한국 전문가들이 참석, 한반도내 평화구축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전개했다.
UC버클리 한국학센터 애런 밀러(Aaron R. Miller) 프로그램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커밍스 교수는 6.25 전쟁의 기원에 대해 강연하면서 전쟁 말기 북한 지역에 행해진 폭격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커밍스 교수는 6.25 전쟁을 통해 북한이 얼마나 피폐해졌는지, 미국이 북한을 상대할 때 이를 얼마나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 것 같다”며 “미국은 궁극적으로 북한에 민주정권이 들어서면 전쟁중 북한 지역에 행한 폭격에 대해 사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시카고 대학 석좌교수로 한국 근현대사와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전공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평화, 외교를 기본노선으로 하는 대 한반도 외교정책의 이론적 틀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국학 박사이자 동료겸 제자인 우정은 박사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우드로 윌슨 국제학자센터(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 셀리그 해리슨, 한국정책협의회 크리스틴 안, 토마스 김, 서승혜, 그리고 스탠포드 대학 쇼렌슈타인 아태연구소 신기욱 소장 등이 참석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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