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전주시 관계자들이 부채전시회 개막식 테입을 끊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병애 회장, 스캇 피터스 시의장, 제리 샌더스 시장, 송하진 시장, 트레시 지먼 소방서장, 김명지 전주 시의원.
송하진 전주시장(오른쪽)이 명예시민증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은 샌더스 SD 시장과 정병애 SD-전주 자매도시협회장.
전주-SD시장 간담회
양 도시 추진 시정 목표 일치 공동 지원키로
시청 로비 전통부채 전시장 참석 테입 커팅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 전주시와 샌디에고시는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하이텍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제리 샌더스 샌디에고 시장은 지난달 29일 SD 시장실에서 스캇 피터스 SD 시의회 의장 트레시 지먼 SD 소방서장, 김명지 전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송 시장은 “전주시는 자동차, 바이오산업 등 하이텍산업 발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시정책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영화산업 지원에도 시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전주시는 하천 정화, 나무심기, 쓰레기 순화 등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는 한편 도시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는 ‘아트 폴리스’를 두어 도시의 미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SD 시장은 “전주시의 면면을 볼 때 바이오산업 등 하이텍산업은 물론 군수산업 육성 지원 등 샌디에고시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시정과 상당부분 비슷하다”고 말하고 “현재 UC샌디에고와 하이텍산업 및 골프 등 레저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샌더스 시장은 양 도시의 시정 목표가 상당부분 일치, 서로의 경험과 연구결과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공동 관심사에 대해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도시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지난 20일부터 SD 시청 로비에서 전시중인 전주시의 전통공예인 부채 전시회에 참석, 테입 커팅을 함께 하고 출품작을 관람했다.
오는 3일까지 전시되는 전통부채는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인 이기동·김동식·조충익씨 등 3인의 작품 32점으로 한국 전통 동양화와 연꽃 등 다양한 문양을 담고 있어 은은하면서도 고상함을 표현하는 한국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정병애 SD-전주 자매도시협회장은 전주시 방문단(12명)을 맞아 환영만찬을 마련한 후 코로나도섬, SD 동물원, 발보아팍 등지를 안내했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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