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주간’행사 성료
한국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9일간 샌디에고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펼쳐졌던 ‘한국음식주간’ 행사가 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모두 20여개의 한인업소가 참가한 가운데 전개된 한국음식주간은 ‘KUSI TV’’Fox TV’’유니언 트리뷴’’샌디에고 리더스’‘시티 비트’ 등 주류언론에 한국 음식문화와 요리법 등이 집중 보도되는 등 주류언론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샌디에고 카운티 론 로버츠 수퍼바이저가 개막 전야제에 참석, ‘한국음식주간’을 카운티의 공식행사로 선포했으며 제리 샌더스 SD 시장은 친필 사인한 공식 후원패를 보내오는 등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행사 참여를 이끌어냈다.
심지어 연방지법 로버트 코츠 판사는 행사 개최지인 콘보이 스트릿이 ‘코리아타운’으로 명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최측인 수지 김 인터내셔널이 개설한 웹사이트엔 매일 300~400명이 방문, 한국 음식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행사기간에 한국 음식점을 직접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품행사에도 78명이 참가, 열기를 더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 음식을 처음 접했으나 ‘원더풀’이라는 메모를 응모권에 남겼다.
하지만 당초 30여개 업소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여 업소밖에 동참하지 않은데다가 ‘코리아하우스’’마포주물럭’’서울정’ 등 몇몇 업소를 제외하고는 참여 업소 대부분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행사 기획자인 수지 김 대표는 “한국 음식을 도구로 한국 문화에 대한 주류사회의 시선을 잡았다는 점에서 일단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향후 이행사가 샌디에고의 주요 문화 이벤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사 주체인 한인 음식점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체계적인 홍보·마케팅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한인음식점협회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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