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이기동·김동식·조충익씨 3인작 32점
전주시장 직접 방문 SD시장과 전시장 테입 커팅행사
한국의 전통 혼과 숨결을 담은 전주의 전통 부채가 샌디에고의 심장부인 SD시청 현관에 당당하게 전시돼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각인시키고 있다.
샌디에고-전주자매도시협회(회장 정병애)는 오늘부터 내달 3일까지 한국 전주의 전통 한지공예 작품인 부채 32점을 시청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전통 부채는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인 이기동·김동식·조충익씨 등 3인의 작품으로 한국 전통 동양화와 연꽃 등 다양한 문양을 담고 있어 은은하면서도 고상함을 표현하는 한국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이 방문단 12명과 함께 도미, 오는 29일 오전 9시 제리 샌더스 SD시장과 함께 직접 부채 전시장 테입커팅 행사를 갖는다. 이날 한국 고전무용인 부채춤도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정병애 회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주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것은 곧 한국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것”이라면서 “특히 전주의 한지공예는 한국 전통 문화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 부채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이번 전시회 개최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미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민간인을 주축으로 1982년 결성된 샌디에고-전주 자매도시협회는 2006년 ‘SD 한인축제’ 때 전주의 전통 한지공예인 인형전과 서예전, 사물놀이를 유치하는데 앞장선 것을 비롯 전북 축구팀 초청(2001년), 2002년 월드컵 때 미국측 대규모 참관단 전주 파견, 전북대와 SDSU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조인식 주선 등 한·미간의 다양한 교류행사에 앞장서 왔다.
또한 매년 1월 전주 시내 고교생 3~4명을 초청, 샌디에고서 열리는 국제 청소년포럼에 참석토록 해 이들에게 견문을 넓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시회 장소는 202 C Street SD, CA 92101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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