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이모저모
양궁 남녀 ‘금’ 박경모-박성현 화제
이승엽 등 선수 전원 청와대 초청 오찬
◎…‘신궁 커플’이 탄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녀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경모(32·인천 계양구청)와 박성현(25·전북도청)이 올해 안에 결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스타끼리는 결혼은 그동안 많이 있었지만 같은 종목 금메달리스트의 결혼은 이들이 처음이다. 이들 둘이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수만 해도 모두 5개다.
박경모 소속팀인 인천계양구청 서거원 감독은 24일(LA 시간) “박경모가 오늘 아침 전화통화에서 ‘연말에 박성현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문형철 여자대표팀 감독도 “박성현도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결혼을 약속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확인했다.
가장 친한 감독들을 통해 결혼 사실을 수줍게 전한 이들은 곧 날짜를 잡는 대로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남녀 양궁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박경모와 박성현은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양궁 선후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일본 야구가 벌써부터 내년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준비에 착수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24일 일본야구위원회(NPO)는 오는 9월1일 WBC 감독 선출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감독 후보로는 노무라 가쓰야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을 미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호시노 센이치 현 대표팀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깜짝 출연한 한류 스타 ‘비’는 “올림픽 주경기장 9만여 관중, 웅장한 공연 규모로 인해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마음이 쿵쾅거렸다”고 말했다. 비는 “중화권 가수들과 아시아의 화합을 주제로 한 공연이 마련되면서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국 대표 가수로 나를 초청했다”며 “4개월 전 출연을 확정지었고 한달 전 가수들과 만나 전곡을 녹음했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이승엽을 비롯한 한국 대표 선수단 전원이 26일(한국 시간)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마련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이보다 앞서 25일 오후 5시30분에는 서울 세종로에서 대한체육회 주최로 선수단 도보퍼레이드가 열렸으며 오후 6시40분부터 태평로와 서울광장에서는 환영 인파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선수단 환영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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