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폭행했던 쿠바 태권도 선수가 영구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4일 남자 80㎏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판정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주심에게 발길질을 했던 쿠바의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를 세계선수권대회 등 연맹 주최 대회에 영구적으로 출전을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마토스는 전날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 때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발을 다쳐 응급 치료를 받는 사이 기권패가 선언되자 이에 격분해 발로 주심의 머리를 가격했다.
연맹은 쿠바 태권도 대표팀 감독도 같이 영구 출전정지시키는 한편 마토스의 공동 5위 기록을 삭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WTF와 별도로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고 판단, 마토스와 해당 감독의 ID 카드를 회수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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