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금맥’이 다시 터졌다. 대한민국 태권도가 해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 사흘을 앞둔 21일한국 선수단은 태권도 종목에서 손태진(20)과 임수정(22)이 극적인 승부 끝에 각각 금메달을 연달아 획득하며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이제 남은 기간 한국은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도전으로 목표를 상향조정하게 됐다. 한국의 역대 최다 금메달은 홈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12개다.
역시 태권도는 효자 종목이었다. 이날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첫 주자로 나선 임수정은 여자 57㎏급 결승에서 터키의 아지제 탄리쿨루를 상대로 경기종료 2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뒤차기를 꽂아 넣어 1-0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어 열린 남자 68㎏급 결승에서는 손태진이 미국 태권도 명문가로 알려진 로페스 가문의 셋째 마크 로페스와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한국 선수단에 열 번째 금 소식을 전했다.
태권도는 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80㎏급 우승자인 문대성(32·동아대 교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1위로 선출돼 겹경사가 났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