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영웅’ 문대성(32·사진·동아대교수)이 아시아 경기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약해진 한국 스포츠 외교에 큰 힘을 보태게 됐다.
IOC 위원은 크게 4가지 방법으로 선출된다. 올림픽 운동에 헌신한 개인 중 IOC 총회에서 선출하는 위원 70명과 국제경기단체회장 중 15명,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중 15명,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에서 뽑는 선수위원 15명이다.
선수위원은 IOC 선수분과위원회에 소속되지만 모든 권한은 일반 IOC 위원과 똑같다. 동·하계 올림픽 개최지 및 올림픽 종목 결정 투표권 등을 갖는 등 국제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한다.
대우도 국빈급이다. 해외여행을 할 때 입국 비자가 필요 없으며 호텔에 묵을 때는 국기가 게양된다. 업무에 관한 한 정부로부터 아무런 구속을 받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독립성이 유지된다. 그러나 명예직이기 때문에 급료는 없다. 문대성의 IOC 위원 선출은 줄줄이 예고돼 있는 국제행사 유치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