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오심이었다.
핸드볼은 농구와는 달리 종료시점에 볼이 완전히 골라인을 통과해야만 골로 인정된다. 그러나 TV 중계에 잡힌 노르웨이의 마지막 골 장면은 명백히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볼이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또 다른 오심 의혹도 제기됐다. 임오경 MBC 해설위원은 “노르웨이가 마지막 3초를 남기고 하프타임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 (골을 기록한) 레프트윙 선수가 4~5미터나 앞서 나가 있었다”며 이를 잡아내지 못한 심판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단은 21일 곧바로 대한핸드볼협회와 함께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정식 소청을 제기했으나 IHF는 이를 기각한다고 한국측에 통보했다. 상대편의 마지막 골이 버저가 울리는 순간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방송중계 화면까지 사진으로 만들어 증거로 첨부했는데도 IHF는 한국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IHF가 비디오 판독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 핸드볼을 끝없이 괴롭혀 온 ‘석연찮은 판정’에 또다시 발목을 잡힌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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