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 상대가 일본으로 정해졌다.
일본은 20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본선 풀리그 최종 7차전에서 11회 승부치기 끝에 2-4로 졌다. 이로써 4승3패로 4위로 4강에 오른 일본은 7승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한국과 21일 오후 7시30분(LA시간)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또 다른 결승티켓은 쿠바(6승1패)와 미국(5승2패)의 대결에서 가려진다.
이미 이날 승패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이 확정됐던 일본과 미국은 1위 한국보다는 2위 쿠바가 더 껄끄러운 상대라고 판단한 듯 별로 승리에 대한 열의가 느껴지지 않는 다소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9회까지 단 2안타씩만 주고받은 채 ‘0의 행진’을 이어가 승부치기에 들어간 뒤 미국은 11회초 4점을 뽑자 일본은 11회말 2점을 만회, 영패를 면하는 것으로 경기를 끝냈다. 일본은 이날 에이스 다르빗슈 유(니혼햄)을 선발로 내보냈으나 단 2이닝만을 던지게 하고 바꿔 4강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일본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경기 후 한국전 선발투수를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함구했는데 한국전 선발로 6⅔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은 좌완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나 네덜란드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좌완 스기우치 도시야(소프트뱅크) 기용이 유력하나 이날 2이닝만 던진 다르빗슈의 투입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 일본전에서 5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의 선발 투입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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