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21일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과 남자 68㎏급에서 임수정(22.경희대)과 손태진(20.삼성에스원)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자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며 기뻐했다.
지난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이후 나흘 만에 들려온 금메달 소식인데다 `톱 10’ 수성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준 값진 결과여서 기쁨은 더욱 컸다.
회사원 임모(30.여) 씨는 직전에 여자 핸드볼 준결승 경기를 보고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웠는데 태권도에서 두 선수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연달아 이겨 줘서 속이 좀 풀렸다며 기뻐했다.
회사원 조모(31) 씨도 속이 후련하고 멋진 경기였다며 종주국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이라 더 대단한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인터넷에서 아이디 `rkdlemtjsej’를 쓰는 이는 태권도하는 동안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이 됐다며 태권도를 재미 없다고 하는 분들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시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한 만큼 금메달을 목에 멘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jaaurim’이라고 밝힌 네티즌도 이렇게 금메달을 두 개나 한꺼번에 안겨주다니 감동 받았다며 4년 후도 기대된다. 정말 수고했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아이디 `tenko07’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손태진.임수정 선수, 같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야구도 금메달을 향해 고(Go)!라며 남은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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