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공항(SJC)의 동부 직항로 3개 노선이 비용 절감을 위해 9월부터 취소될 예정이다.
취소되는 노선은 젯블루사의 보스톤 노선과 콘티넨탈사의 뉴아크 노선, UA사의 워싱턴 D.C 노선으로 SJC의 동부 직항로는 젯블루사의 뉴욕행 노선이 유일하게 운행된다.
산호세 시위원회는 SJC의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항공사들의 공항 사용료를 220만 달러로 낮춰 기존 항공노선 개설수를 유지하려 했으나 유가상승에 의한 항공사들의 비용부담으로 장거리 노선 축소가 불가피 했던 것.
SJC측은 3개 동부노선 취소로 1주 전 1억2,600만달러로 예측됐던 세금지출이 700만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재평가 했으나 내년도 공항 이용객 숫자도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JC는 현재 지역적 난기류 문제로 공항 확장공사를 실시중으로 지금까지 1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공사를 위해 발행한 7억2,5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은 향후 수 십년간 갚아나갈 방침이다.
한편 SJC는 9.11 태러사태 이후 4개 국제선이 취소돼 맥시코 노선만이 유일한 국제선으로 남아있어 국제공항으로서 명맥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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