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여자 탁구 간판 김경아(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이 단식 16강에 올랐지만 당예서(대한항공)는 32강에서 탈락했다.
김경아는 20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하루나를 4-2(11-9 14-16 12-10 12-14 11-9 11-7)로 물리쳤다.
이로써 16강에 안착한 김경아는 왕천(미국)과 8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단체전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김경아는 단식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세트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김경아는 2세트 듀스 접전을 14-16으로 넘겨줬으나 세트 스코어 2-2 균형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를 맞았다.
김경아는 2점차 리드에서 후쿠오카의 추격에 휘말려 3-6으로 역전당했지만 4-6부터 끈질긴 커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연속 5점을 쓸어담았고 결국 11-9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김경아는 6세트도 여유있게 이겨 16강행 티켓을 확정했다.
박미영도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성사된 32강 남북대결에서 북한의 김정을 4-0(11-8 11-4 11-8 11-7)으로 완파해 세계 4위 왕난(중국)과 16강 대결을 벌인다.
남자단식에 출전한 윤재영(상무)도 2회전에서 윌리엄 헨젤(호주)에 극적인 4-3(4-11 7-11 11-9 10-12 11-5 11-7 11-4) 역전승을 낚고 32강에 진출, 2003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와 16강행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귀화 선수 당예서는 여자단식 32강에서 단체전 준결승때 패배를 안겼던 펑톈웨이(싱가포르)에게 또 0-4(4-11 5-11 3-11 5-11)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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