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구
아마 최강 쿠바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올림픽 3회 우승에 빛나는 쿠바마저 꺾고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9일 새벽(이하 LA시간)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풀리그 예선 6차전에서 짜릿한 7-4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예선 리그 1위가 확정된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미국-일본전 패자인 4위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쿠바전 승리의 의미는 남다르다. 한국은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드림팀을 구성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쿠바를 단 한 번도 꺾지 못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에서 아깝게 5-6으로 패한 뒤 2007년 대만 야구월드컵 예선까지 7번을 싸워 모두 패했다.
오히려 순수한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99년 호주 대륙간컵 예선에서 연장 10회 말 권윤민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프로ㆍ아마를 통틀어서 공식 경기에서 쿠바를 이긴 것은 무려 9년 만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5, 6일 잠실구장에서 쿠바와 가진 2차례 평가전에서는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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