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김신옥)은 한국 정부와 북가주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8월부터 아시안 아트 뮤지엄(이하 AAM)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지역 한인 동포들에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예술과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관 운영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주로 한글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대상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여폭이 확대됐다.
지난 주말 모데스토 한인동포 입양자 및 가족 35명의 견학을 시작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한글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는 릴리안텔 초중등학교와 로웰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미국으로 유학온 고등학생, 베이지역을 방문할 서울 국제고등학교와 경북예고 학생들도 AAM을 견학한다.
원거리에 위치해 직접 AAM을 방문하기 어려운 몬트레이, 프레즈노, 산타로사 지역 한글학교 학생들을 위해 AAM 도슨들이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 박물관에 대한 강의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21개 한글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총 320여명이 견학했으며 이중 다수의 학생들이 견학소감 글짓기대회에도 참가했다.
AAM측에 따르면 정부 차원에서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다. AAM은 관람객 수가 저조했던 지난해 가을 많은 한인 학생들이 방문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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