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가능하면 일본 피하기
준결승에서 일본과 미국 중 누굴 만나는 게 유리할까.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이하 LA시간)부터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의 대결로 치러진다. 한국과 쿠바는 18일 현재 5승 무패로 사실상 예선 1위와 2위를 굳혔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일본과 미국(이상 3승2패)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고를 수만 있다면 일본보다 미국을 상대하는 게 낫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비록 예선 리그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혔지만 초일류 프로야구 선수를 총출동시켜 객관적인 전력이 한국보다 한수 위다.
반면 야구 종주국 미국은 마이너리그 선수로 이뤄졌기 때문에 일본에 비해 상대하기가 덜 부담스럽다. 이진영 등 선수들도 “한 번씩 경기를 치른 결과 미국이 일본보다 상대하기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은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본과 미국이 예선 최종일인 20일 새벽 4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이 순위를 결정할 변수는 없는 셈이다. 한국은 네덜란드를 이긴다는 전제 아래 18일 오후 8시30분 쿠바를 이기면 1위, 지면 2위가 된다.
김경문 감독은 “쿠바를 비롯해 일본이나 미국 모두 어려운 팀이다”면서 “쿠바와 네덜란드 경기는 준결승에 지장이 없도록 치르겠다”고 말했다.
준결승 상대로 누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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