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는 복식 금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08 베이징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달은 17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테니스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페르난도 곤살레스(세계랭킹 15위·칠레)를 3-0(6-3 7-6<2> 6-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18일 발표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 4년 넘게 계속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독주를 저지하게 되는 나달은 1위 등극을 자축하는 금메달을 따낸 셈이다.
2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15-40까지 뒤져 위기를 맞았던 나달은 당황하지 않고 듀스까지 끌고 가 게임을 따냈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7-2로 손쉽게 이겨 곤살레스의 기를 꺾어놓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복식을 석권했던 칠레는 정상을 지키지 못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모든 메달을 러시아가 휩쓸었다. 러시아 선수들끼리 벌인 결승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7위)가 디나라 사피나(6위)에 2-1(3-6 7-5 6-3) 역전승을 거뒀고 3-4위전에서는 베라 즈보나레바(11위)가 리나(42위.중국)를 2-0(6-0 7-5)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에서는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미국) 자매가 버지니아 루아노 파스쿠알-애너벨 메디나 개리거스(스페인) 조를 2-0(6-2 6-0)으로 가볍게 따돌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로 끝난 테니스에서는 스페인, 스위스, 러시아, 미국이 금메달 1개씩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