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깎는 노력·어머니의 헌신
장애 이기고 수영황제에 등극
15일 현재 올림픽 수영 7관왕에 오르며 역대 개인 통산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하며 ‘살아있는 전설’이 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
키 6피트4인치, 몸무게 195파운드에 팔다리가 길고 손발이 큰 이상적인 신체를 소유하고 있는 펠프스가 수영 전설이 되기까지에는 장애의 극복과 가족의 극진한 보살핌이 있었다. 볼티모어에서 경찰관 아버지 프레드와 중학교 교사 어머니 데비 사이에서 태어난 펠프스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의 치료를 위해 7세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특히 어머니 데비는 펠프스가 7세 되던 해 이혼하고 홀로 세 자녀를 키워냈다. ADHD와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인해 공격 성향은 더욱 강해졌고 혼자 있는 시간도 점점 많아졌다. 그런 그가 16세 때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로 거듭나는 데는 어머니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특히 어머니는 수영에 재능이 있는 펠프스에게 모든 정성을 다했다. 매일 새벽에 깨워 훈련에 내보냈고 수많은 시합을 끝까지 지켜봤다. 경기에서 진 펠프스의 짜증을 받아주는 것 또한 어머니의 몫이었다. 미국인들은 펠프스의 수영황제 등극은 가족들의 이런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만약 올림픽 8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한다면 이는 펠프스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금메달을 목에 건 것과 같은 진한 휴먼 스토리라고 말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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