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립싱크 파문에 이어 중국이 또다시 여자체조 선수들의 ‘나이 조작’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은 16세 이상인데 중국 여자체조 선수들의 나이는 14세라는 것. 뉴욕타임스는 13일 인터넷 판에서 ‘미국 대표팀의 리더인 앨리샤 새크라먼이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두 차례나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이달 초 조사결과 중국대표팀 체조선수들이 모두 올림픽에 나설 수 없는 14세 소녀라고 보도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체조연맹(FIG)은 이 문제에 대해 ‘서류 등록상 실수’였다는 중국의 해명을 받아들여 ‘문제없다’고 일단락 지었었다.
그러나 나이 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국의 허커신, 장위위안, 양이린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16세로 등록돼 있지만 허커신의 경우 출생지역 운동지국에 나온 자료에서 그녀가 1994년 1월1일 출생으로 기록돼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영자신문인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의 올해 초 기사에서도 역시 그녀가 14세로 돼 있다고 보도해 나이조작 논란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체중이 32kg에 불과한 장위위안 역시 지역체조대회 참가선수 등록명단에 1993년 10월1일 출생으로 등록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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