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우승을 노리는 세계챔피언 타이슨 게이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금 47개 걸린 육상 오늘 시작
단일 종목으로는 최다인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이 14일(LA시간, 현지시간 15일)부터 막을 올려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미국의 최대 메달밭인 육상의 개막과 함께 중국과 미국의 메달레이스는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육상에는 남자 24개, 여자 23개 등 총 47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각종 기록을 취합해 펴낸 각 종목별 가이드에 따르면 이중 미국 선수가 금메달에 근접한 종목은 17개나 된다.
미국의 강세는 특히 남녀 단거리 종목에서 두드러진다. 중장거리는 케냐, 에티오피아에게, 필드종목은 동유럽 선수들에게 밀리지만 텃밭 단거리 종목에 꽤 많은 메달이 걸려 있어 여기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린다면 메달레이스는 역전이 가능하다. 남자 100m 세계챔피언 타이슨 게이(26)를 필두로 200m 월터 딕스(22), 숀 크로퍼드(30), 월러스 스피어먼(24), 400m의 제러미 워리너(24), 라숀 메리트(22) 등이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들. 여자 100m에서도 토리 에드워즈(31), 무나 리(27)가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고 200m에서는 앨리슨 펠릭스(23)와 리, 400m에서는 사냐 리처즈(23)와 펠릭스, 100m 허들에서 롤로 존스(26)와 다무 체리(31) 등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녀 400m 릴레이와 1,600m 릴레이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특히 남자 1,600m 릴레이에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7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물론 육상에서 최대 관심사는 지상 최고의 ‘인간탄환’을 꼽는 100m 레이스다. 100m에서 9초72의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와 2번째로 빠른 기록을 보유한 아사파 파월 등 2명의 자메이카 스프린터와 종전 세계기록(9초77) 보유자인 게이가 격돌하는 100m 3파전은 이미 9초6의 벽이 깨질 것인가 여가 초미의 관심사다.
육상에서 첫 메달은 투포환에서 나온다. 미국이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48년만에 메달 싹쓸이를 노리고 있으며 애덤 닐슨(33), 리즈 호퍼(31), 크리스천 캔트웰(28)이 시즌 베스트기록 1~3위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 투포환 결승은 15일 새벽 3시(LA시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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