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남녀 탁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어 준결승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 남자팀은 13일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다.
이어 브라질과 2차전에서도 3-1 역전승을 거둬 2연승을 달렸다.
복식을 없애고 새로 도입된 단체전은 16개 팀이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여 각조 1위가 준결승을 벌이고 여기서 탈락한 2개 팀과 각조 2위가 동메달을 다툰다.
한국 남자는 14일 대만과 준결승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유승민은 스웨덴과 1단식에서 외르겐 페르손을 3-0으로 꺾어 완승의 발판을 마련하고도 브라질전에선 1단식 상대 티아고 몬테이로에게 0-3으로 완패해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유승민이 브라질전 1단식을 내줬으나 오상은이 2단식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오상은-윤재영이 3복식을 따낸 뒤 윤재영이 4단식 상대인 호야마 휴고를 3-0으로 물리쳐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여자 대표팀도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을 내세워 예선 D조 1차전 상대인 스페인을 3-0으로 일축해 첫 승을 사냥했다.
한국은 14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일본과 4강 직행 티켓을 건 외나무 다리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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