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미 농구‘리딤팀’ 앙골라 완파
그리스·스페인과 본격 테스트
명예회복에 나선 미국농구가 중국에 이어 앙골라를 가볍게 꺾고 ‘워밍업’을 마쳤다. 이제부터 우승후보들인 그리스, 스페인과 차례로 맞붙는 진짜 테스트가 시작된다.
12일 벌어진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가 코트 전체를 휘저으며 상대를 압도, 미국의 97-76 승리를 이끌었다. ‘리딤(Redeem)팀’의 ‘넘버 2’ 맨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웨인 웨이드는 19점을 보탰다. 하지만 미국은 이날에도 3점슛 성공률이 형편없어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디펜딩 세계 챔피언 스페인이 중국을 상대로 고전한 것은 미국에게 위안이다. 스페인은 LA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이 29점을 올리는 활약을 타고 연장 끝에 중국을 85-75로 어렵게 따돌렸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내는데 실패했던 스페인은 B조에서 미국과 같이 2연승을 기록했고 다음 상대는 독일이다.
독일은 이날 미국의 다음 상대인 그리스에 64-87로 패했다. 독일은 달라스 매브릭스의 간판스타 더크 노비츠키와 LA 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맨으로 무장한 팀이지만 바실레이오스 스파눌리스를 앞세운 그리스의 철통수비에 막혀 싱겁게 무너졌다. 2년 전 일본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그리스에 95-101로 패했던 미국에겐 좋은 소식이 못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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