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기대주 이옥성은 51㎏급 32강에서 우승후보인 미국의 러시 워런을 9-8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도 김재범‘은’·레슬링 박은철‘동’
12일(LA시간 기준) 한국은 전날까지 개막후 쉼 없이 이어온 금메달 행진을 잠시 멈췄으나 유도의 김재범과 그레코로망 레슬링의 박은철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 메달행진은 이어갔다.
김재범은 남자유도 81㎏급 결승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독일)에 유효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8강과 4강에서 잇따라 연장 혈투를 치르느라 체력을 소진한 김재범은 결승에서 득점없이 탐색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정도를 남기고 상대의 다리 공격에 넘어져 유효를 뺏겼다.
레슬링에선 실패했지만 마수걸이 동메달을 목을 걸었다. 그레코로만형 55㎏급에 출전한 박은철은 4강에서 나지르 만키에프(러시아)에게 1-2로 역전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 뒤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를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정지현(25·삼성생명)은 60㎏급 8강에서 복병 누르바키트 텐기즈바예프(카자흐스탄)에 1-2로 져 탈락했다.
역도에서는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던 이배영이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남자 69㎏급에 출전한 이배영은 인상에서 155kg을 들어 한국신기록을 세웠지만 용상 1차 시기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뒤 끝내 세 차례 시기를 모두 놓쳐 실격 처리됐다.
배드민턴에선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정재성-이용대 조가 16강전에서 덴마크의 파스케-라스무센 조에 0-2(16-21, 19-21)로 무너져 메달 레이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나마 남자단식의 이현일이 독일의 마르크 츠비블러를 2-0(21-13, 21-11)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위안을 삼았다.
한편 복싱에서 기대주 이옥성은 51㎏급 32강에서 우승후보인 미국의 러시 워런을 9-8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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