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LA시간) 열린 남자유도 81kg급 결승전에서 김재범(오른쪽) 선수와 독일의 올레 비쇼프 선수가 경기 후 탈진한 표정으로 매트위에 드러누워 있다. 김재범은 이날 투혼을 발휘했으나 결국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본사전송>
“10위를 넘는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목표 순위 상향을 저울질하고 있다.
경기 5일째인 12일 현재까지 예상 금메달 수 가운데 절반인 5개를 따내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자 당초 목표인 종합 10위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당초 현 시점까지 양궁에서 2개, 유도에서 1개의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수영과 사격에서 박태환과 진종오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고 김현희(펜싱), 김재범(유도)이 은메달을 추가하는 맹활약이 펼쳐지면서 참가국 중 종합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이대로라면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12개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은 당초 금메달 10개를 획득. 세계 탑 10에 진입한다는 ‘10-10’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도 금메달이 가능한 종목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LA 시간으로 13일 열리는 체조 남자 개인종합(오후 8시), 14일의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오전 2시55분)과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오전 3시), 15일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오전 2시55분)이 예정돼 있고 이미 금·은메달을 따낸 ‘아시아의 물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1,500m(16일 오후 7시5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이밖에 여자 역도 75kg 이상에 출전하는 장미란이 16일 금메달을 들어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태권도는 남녀 4체급 중 2개 정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목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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