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미국과 힘겨운 예선리그 1차전
꼭 이겨야하는 일전 새벽 2시 텔레문도 생중계
카메룬이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탈락
한국 축구와 한국 야구가 13일 새벽(이하 LA시간) 잇달아 필드에 나선다.
이탈리아에 완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한국축구는 이날 새벽 2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를 갖고 8강행 실낱희망에 도전하며 한국 야구팀은 한 시간 뒤인 새벽 3시부터 강호 미국과 예선리그 1차전을 갖는다.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는 스패니시 채널인 텔레문도(KVEA 공중파 채널 52- 케이블 채널넘버는 지역에 따라 다름)로 생중계된다.
1차전에서 카메룬과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한 한국(1무1패)은 이제 온두라스(2패)를 무조건 큰 스코어 차로 이기고 동시에 벌어지는 경기에서 이미 8강행이 확정된 이탈리아(2승)가 카메룬(1승1무)을 꺾어주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만약 카메룬이 비기거나 이긴다면 한국은 무조건 탈락이다. 한가지 희망은 이탈리아도 8강에서 C조 1위가 예상되는 브라질을 만나지 않으려면 조 1위로 올라가야 하기에 카메룬전 승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일단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골차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경기다.
한국 축구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연합>
한편 8개국이 풀 리그를 펼치는 야구는 12일 밤 대만 대 네덜란드의 경기로 시작되며 한국은 강호 미국과 13일 새벽 3시 1차전을 갖는다. 트리플A 유망주들이 주축이 된 미국은 비록 메이저리거들은 아니지만 빅리그 진입이 멀지 않은 선수들로 짜여져 한국에겐 결코 쉽지 않은 상대. 김경문 감독은 “최대한 일찍 4승을 올리겠다”고 밝혀 미국전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던질 뜻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미국전을 시작으로 14일 중국, 15일 캐나다, 16일 일본과 격돌한 뒤 하루를 쉬고 대만-쿠바-네덜란드 순으로 풀 리그를 마무리한다. 미국전 선발로는 봉중근(LG),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중 한 명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한국야구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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