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008베이징올림픽이 계속된 1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73kg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왕기춘이 굳은 표정을 짓는 동안 아제르바이잔 엘누르 맘마들리가 금메달을 입에 깨물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왕기춘(20.용인대)의 메달 색깔이 은색으로 결정됐다.
왕기춘은 1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경기 시작 13초만에 발목잡아메치기 한판으로 졌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만났던 맘마들리를 맞아 왕기춘은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발목을 잡혀 아쉬운 한판패를 당했다.
1회전에서 리나트 이브라히모프(카자흐스탄)를 곁누르기 한판, 2회전에서 쇼키르 무미노프(우즈베키스탄)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시원하게 돌려세워 출발은 좋았다.
3회전 레안드로 길레이로(브라질)와 연장 접전 끝에 다리들어메치기 절반으로 이긴 왕기춘은 준결승 상대 라슐 보키에프(타지키스탄)에게는 지도승을 거둬 결승까지 올랐다.
이날 금메달을 따낸 맘마들리는 1회전부터 5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7㎏급에 나선 계순희(29.북한)는 2회전에서 바버라 하렐(프랑스)에 띠잡아허리채기 절반으로 져 탈락했고 강신영(31.수서경찰서) 역시 1회전에서 케틀린 쿠아드로스(브라질)에 유효패를 당했다.
이 체급에서는 줄리아 킨타발레(이탈리아)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유도 종주국 일본은 남자 73㎏급 가나마루 유스케와 여자 57㎏급 사토 아이코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2일 남자 81㎏급 김재범(23.한국마사회), 여자 63㎏급 공자영(23.포항시청)이 메달에 도전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