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캘(Medi-Cal) 의료보험의 수혜자들이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메디-칼을 취급하는 의료기관에 주정부가 지급해온 진료상환금이 지난달부터 10% 삭감되자 일부 의사들과 검안의, 약사들이 크게 반발, 기존 메디-칼 환자들에 대한 진료 중단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더구나 7월1일부터 시작된 새 회계연도의 주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번 주부터 4,700여개의 병원과 의료원, 성인 데이케어 센터, 요양원 등에 지급되는 주정부의 메디-캘 진료비 상환이 중단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상당수의 의료기관들이 더이상 신규 가입 환자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캘은 가주 전역에서 660만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이 이용하는 의료보험으로 베이지역에서도 80만명이 가입된 상태이다.
한편 주정부 관계자들은 2008-2009년도 예산이 확정되는대로 메디-캘 예산은 정상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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