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발표…보잉 350억 달러 규모 수주 제2 기회
게이츠 장관, GAO의 ‘입찰서류 평가 실수’ 지적 수용
국방부는 유럽의 에어버스와 체결한 350억 달러 규모의 공중 급유기 구매계약과 관련된 입찰서류에 대한 재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의 재심사 결과 재입찰이 실시되고 당초 예상대로 보잉이 계약을 따내게 될 경우 퓨젯 사운드지역 경제에 큰 청신호가 켜지게 된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중 급유기 입찰서류 평가과정에서의 많은 실수가 있었다는 정부감사국(GAO)의 지적을 수용, 탱커 구매 건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놈 딕스 연방하원의원(워싱턴주)은 특히 운항기간 동안의 연료비용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에어버스는 하늘을 나는 SUV인 반면, 보잉 기종은 하이브리드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공군은 장기적으로 낡은 공중급유기 600대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어서 전체 계약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해 보잉이 이 계약을 수주할 경우 시애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게이츠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8일 타코마의 포트 루이스 육군기지와 맥코드 공군기지를 방문하고 소속 장병들과 이들의 가족을 위로했다.
게이츠 장관은 논란이 일고있는 공중급유기 재입찰 여부를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에어버스로 결정된 계약자 선정과정의 문제점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혀 재입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항공모함 링컨 호를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는 이라크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선 반면 아프간사태는 악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라크주둔 미군의 감축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감축계획이 아무런 문제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사진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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