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헬스] 한지민- 부기제거 ‘호박 섞은 물’…
김아중- 날씬한 몸매의 비결은 ‘흑식초 물’
몸에 좋은 것만 골라먹는 웰빙의 대중화 속에서 물 하나도 깐깐하게 골라 마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봉이 김선달이 지금 활약했다면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을 받았을 터. 바야흐로 물도 사먹는 시대다. 세계 각국의 물만 파는 워터카페, 와인처럼 물맛을 감별하는 ‘물 소믈리에’도 등장했다. 스타들의 깐깐한 물 사랑을 짚어봤다.
# 물은 보약이다
물도 잘 마시면 몸에 좋은 약이 된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몸 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인다. 하루에 1.5~2ℓ의 물을 마시면 노화는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 속에 물 한 컵을 마시면 노폐물을 씻어주고 위와 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막아준다.
가장 맛있는 물의 온도는 10℃ 정도. 이가 시릴 정도로 찬물이나, 너무 뜨거운 물은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물을 보약으로 마시려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섞어 끓여 마신다. 수분 보충과 영양분 섭취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른바 ‘시너지 효과’다. 결명자와 헛개나무는 간에, 보이차와 옥수수차는 다이어트에 좋다. 대추와 생강, 매실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줘 감기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 미녀는 색다른 물을 좋아해
미녀 스타들은 손에서 물을 놓지 않으려 한다. 물만 마시고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피부와 몸매를 가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매니지먼트사의 홍보 담당자는 여자 스타들은 물을 이용한 자신만의 미용 비법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비교적 물이 좋은 편이어서 비싼 물을 사먹기보다 물에 건강에 좋은 식품을 첨가해 이용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S라인’ 미녀 김아중은 흑식초를 물에 타 마시며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100% 현미로 만든 흑식초를 물이나 야채주스와 섞어 음료수처럼 꾸준히 마시고 있다. 흑식초는 혈액 중의 지방이나 당분을 줄여주고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이영애는 갑자기 생긴 피부 트러블을 치료하는 데는 홍삼차가 최고라고 꼽는다. 피로 회복 및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트러블이 생긴 피부를 진정시키는 대로 좋다. 이영애는 자신의 피부가 민감한 편이어서 물을 자주 마시고,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의 빛깔을 유지한다.
한지민은 호박즙을 섞은 물을 챙겨 마신다.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 비타민C를 곁들여 푹 달여낸 호박즙을 마신다. MBC 사극 <이산>의 밤샘 촬영에도 얼굴이 부은 적이 없을 정도로 효과를 봤다.
소유진은 호박을 달인 물을 마시기도 하고, 족욕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늙은 호박을 달인 물에 15~20분 동안 발을 담그면 일반적인 족욕보다 붓기가 훨씬 잘 빠지는 효과가 있다. 소유진은 주위에 호박물 족욕을 권할 정도다.
# 할리우드 스타의 물 사랑
돈을 ‘물’쓰듯 쓸 수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을 구입하는 데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일명 ‘프리미엄 생수’로 불리는 깨끗한 물을 마시는데 지갑을 연다.
프랑스산 에비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물이다. 팝스타 마돈나는 알프스 산의 만년설이 녹은 빙하수 ‘에비앙’을 마시는 걸로 만족하지 않고, 씻는 데도 사용한다. 마돈나가 월드 투어의 섭외 1순위로 내세우는 것은 에비앙을 욕조 가득 채워달라는 조건이다. 과거 배우 킴 베이싱어는 국내 샴푸 CF를 체결하며 머리를 감을 물로 에비앙을 요구했었다는 일화가 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는 물이 아닌 트렌드를 마신다. 노르웨이의 빙하에서 추출한 ‘보스’로 갈증을 해소한다. 이 물의 한 잔당 가격은 9,000원(국내 호텔 기준) 정도. 그런가 하면 ‘악동’ 패리스 힐튼은 750㎖ 1병에 35달러나 하는 ‘블링 H2O’라는 생수를 자신의 애견에게 먹이는 모습이 들통난 적이 있다.
영화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마시는 물까지 지정할 정도로 까다롭다. 이들은 물을 맛과 건강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하나의 트렌드로 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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