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프로덕션사 OneGen 이나현 사장.
“고아원 지어 원장되는 것이 꿈이에요”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 프로덕션사 OneGen 이나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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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태어나건 어느 인종이건 우리는 모두 한 세대(One Generation)니까 힘을 합쳐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뜻으로 만들었어요.”
젊은 나이에 한 회사의 대표로서 성공적으로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나현(24세) 사장이 회사의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다.
국립합창단 테너였다가 목사가 되고자 미국길에 오른 아버지를 따라 미시간으로 건너온 이나현 사장은 곧 LA로 이주한 뒤 중학교 졸업때까지 줄곧 LA에서 살았다. 목사가 된 아버지가 시카고로 부임하게 돼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이 사장은 졸업시 1,000명 중에서 10등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게다가 고등학교 내에서 유일하게 UC버클리에 입학했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과를 들어간 뒤 3년만에 조기졸업하는 뛰어난 역량을 과시했다.
이 사장은 졸업한 뒤 한인 2세들이 한국문화를 바르게 알게 하고 한국 연예인들의 미국 진출을 돕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 2006년 10월 ‘OneGen’을 설립한다. 이 사장은 “콘서트를 통해 (인신매매 실태를 고발하는) ‘Not for Sale’같은 사회적인 캠페인을 홍보하고 미국인들에게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려주고도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OneGen Savings Fund’를 설립해 고아들과 입양아들을 돕기 위해 회사 월 매출액의 10%를 기금으로 적립해오고 있는 이나현 사장의 목표는 고아원 원장이 되는 것. 이 사장은 “벌써 고아원을 지어줄 수 있는 회사도 있어서 돈만 마련되면 언제든지 바로 지을 수 있다”면서 “하나님이 없었으면 이런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보가 기획한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의 홍보와 프로덕션을 담당하는 ‘OneGen’은 향후 이벤트 기획부터 홍보, 프로덕션을 모두 담당하고 비영리단체와 공동으로 이벤트를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OneGen’은 5명의 인턴을 두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 북가주 오디션,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왔다.
이번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는 오는 27일(일) 오후 7시 샤봇 칼리지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열린다. ‘OneGen’ 및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 문의 www.onegeneration.com.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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