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LA지역 의견수렴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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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적자로 한국 여권을 소지한 모든 재외동포에게 참정권이 주어질 전망이다.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를 위한 법률 개정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동포사회 여론 수렴을 위해 LA를 방문하고 있는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재외국민 선거준비 기획단’(이하 기획단)은 단기체류자, 유학생 뿐 아니라 영주권자 등 한국 국적을 가진 모든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복원된다고 밝혔다. 정훈교 기획단장은 11일 LA한인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선거권 부여 대상을 놓고 여러 이견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해외에 거주하는 모든 국적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외국민들에게 선거권이 부여될 경우 구체적인 투표실시 방법을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거듭하고 있는 기획단측은 선거 대상자 확정 방법으로 ▲재외국민등록부 활용 ▲미국식 유권자 등록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 투표 방법으로는 재외 공관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안과 우편 투표를 실시하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표 후 개표 방법도 여러 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
향응, 금권 등 부정 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기획단측은 재외국민 선거가 지속적으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정한 ‘클린 선거’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유권자가 될 재외 동포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한인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완흠 재외국민 참정권 회복추진위원장과 차종환 LA민주평통 회장 및 조인하 한우회장 등이 참석, 한인사회의 여론을 전달했다.
기획단은 LA, 뉴욕, 워싱턴 등 미주 한인사회를 방문, 현지 여론을 청취한 뒤 오는 7월30일 구체적인 선거법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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