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수) 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코리아타운 CBD 커뮤니티 미팅에서 유근배(마이크 잡은 사람) 부회장이 이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가로등 배너 지역주민들에 공개
코리아타운 오클랜드보드 커뮤니티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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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경 승인된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CBD(Community Benefit District)의 가로등 배너 디자인이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11일(수) 저녁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미팅에서 가로등 배너를 디자인한 건축디자이너 전유진씨는 “한국적인 요소가 더 첨가되면 디자인이 바뀔 수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현재까지의 활동상황을 밝힌 알렉스 한 코리아타운 오클랜드 보드 회장은 “오늘과 같은 커뮤니티 미팅을 일년에 한번 가지려고 한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로간에 좋은 관계를 가지면서 활동하기 위해 이번 미팅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CBD로 지정된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20가부터 35가까지의 구간에서는 매일 아침 7시경 거리청소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오클랜드 경찰국으로부터 치안문제 개선을 위한 협조를 구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커뮤니티 미팅에 참감한 지역 주민들 역시 치안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코리아타운 보드는 근무 스케쥴이 없는 경관들을 고용해 치안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버스 정류장 시설문제, 부서진 인도 수리, 거리낙서, 자전거 주차시설 보강, 역사적인 건물보존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알렉스 한 회장은“앞으로 코리아타운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형 수퍼마켓, 호텔같은 앵커 스토어(Anchor Store)가 필요하다”면서“한국이나 LA에서 쇼핑센터나 콘도미니엄을 만들기 위해 개발자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타운 오클랜드 이사회는 매달 둘째 수요일 오후 3시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미팅을 가지며 이 자리는 일반인들에게 열려 있다.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문의 달린 드랩킨 (510) 343-5439, KoreaTownoakland@california.com.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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