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난해 118명 살해당해
주민당 살인사건 발생률 리치몬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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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이지역 대도시들의 강력범죄 발생률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으나 10만명 이상 인구를 거느린 15개 도시들 가운데 11개 도시의 살인사건 발생건수는 전년과 같거나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연방수사국(FBI)의 발표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경우 지난해 총 11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2006년의 145건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베이지역 대도시에서 보고된 살인사건 합계는 358건으로 2006년의 353건에 비해 오히려 늘어났다.
도시별로는 리치몬드가 지난해 10년만의 최고기록인 47건의 살인사건으로 10만명 이상의 인구를 거느린 캘리포니아 도시들 가운데 주민 1인당 최고 살인사건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리치몬드는 2006년에도 4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올들어 리치몬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15건으로 집계됐지만 전체 강력범죄 발생률은 20%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안티오크의 경우 2007년 강력범죄가 31%, 재물파손 범죄가 10% 증가했고 살인사건 역시2006년과 2007년 각각 10건씩 발생했으나 2008년들어 현재까지 단 한건의 살인사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FBI는 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2005년과 2006년 오름세를 보였던 베이지역의 전년대비 강력범죄 발생률이 2007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택침입, 절도 등 재물손괴 범죄도 5%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2007년도 강력범죄 발생률은 전년에 비해 1.4%, 재물손괴 범죄는 1.4% 낮아졌다. 또 강간은 4.3%, 살인 2.7%, 강도와 중폭행은 각각 1.2% 줄어들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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