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토) 오후 2시와 8시, 8일(일) 오후 2시 SF소재 플래스 오브 파인아트 극장에서 3회에 걸쳐 ‘훌’의 반주에 맞춰 무무 공연을 선보인 옹댄스 컴퍼니.
옹댄스 컴퍼니 SF민속춤 축제에서 ‘무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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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아트 웨스트(World Arts West)가 주최하는 제 30회 샌프란시스코 민속 춤 축제에서 옹댄스 컴퍼니(단장 옹경일)가 한국 퓨전 국악 연주팀 훌(Whool, 대표 최윤상)의 반주에 맞춰 무속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공연 무무(MUMU)를 베이지역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지난 7일(토) 오후 2시와 8시, 8일(일) 오후 2시 SF소재 플래스 오브 파인아트 극장에서 3회에 걸쳐‘무무’공연을 선보인 옹댄스 컴퍼니는 옹경일 단장 이하 김인정, 이석경, 오수미, 박수아 단원이 무속 무용에 사용되는 각 무구(지전, 부채, 방울, 백목천, 탈)까지도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여 팔래스 오브 파인아트 극장을 가득 메운 베이지역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옹댄스 컴퍼니는 약 15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음양오행사상을 표현하는 상징색인 오방색(목木-동쪽: 청색, 화火-남쪽: 적색, 토土-중앙: 황색, 금金-서쪽: 백색, 수水-북쪽: 흑색)을 표현하며 5명의 무용수와 2명의 보조 무용가가 구천을 떠도는 영혼의 극락왕생을 연출했다. 또한 세가지로 나눠진 컨셉을 보여주기 위해 각기 다른 세 가지의 복장도 선보였다.
반주를 맡은 ‘훌’또한 나라에서 궁중, 전통음악을 할 때 입는‘홍주의’을 입고 나와 한국 전통음악을 가미한 창작음악을 소개했다.
SF 민속 춤 축제는 월드 아트 웨스트에서 각 나라 민속춤을 보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문화 이벤트로 매년 6월초부터 3주동안 펼쳐지지만 올해는 30주년 기념으로 4주간 계속된다. 옹댄스 컴퍼니를 비롯한 30개 팀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100여 팀 가운데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한편, 오는 6월 14일(토) 오후 2시, 8시 15일(일) 오후 2시에는 한국춤 연구회(단장 정혜란)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춤 연구회는 고려인의 호탕하고 진취적인 모습과 용맹함을 보여주는 칼춤 ‘금무’를 선보인다.
◇ 공연정보(월드 아트 웨스트): www.worldartswest.org
◇ 티켓 문의: iwww.cityboxoffice.com, www.tickets.com 혹은 (415) 392-4400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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