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댄스, 정혜란씨 제30회 SF 민속춤 축제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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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아트 웨스트(World Arts West)가 주최하는 제 30회 샌프란시스코 민속 춤 축제에서 옹댄스 컴퍼니(대표 옹경일)와 정혜란씨가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6월7일부터 SF 팔래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 옹 댄스 컴퍼니는 7일(2시, 8시), 8일(2시) ‘무무 MuMu’라는 제목으로 공연하며 정혜란씨는 14일(2시, 8시), 15일(8시) ‘칼 춤’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F 민속 춤 축제는 월드 아트 웨스트에서 각 나라 민속춤을 보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문화 공연으로, 매년 6월초부터 3주간동안 펼쳐진다. 올해는 30주년 을 맞이하여 한 주간 늘어난 4주간 열리며 100여 팀 이상의 무용단이 공개 오디션을 거쳐 그중 30여 팀이 선발, 이번 축제에 참가한다.
이번 축제에서 오프닝 공연에 참가하는 옹댄스 컴퍼니는 한국의 타악기 공연단 훌(wHOOL)을 초청, 함께 협연 할 예정이다. 옹댄스 컴퍼니가 공연할 ‘무무Mu Mu’는 무속 춤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한 무속무용으로, 무속 무용으로 사용되는 각 무구(지전, 부채, 방울, 백목천, 탈)까지도 새로운 스타일로 재창작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한 작품에서 세 가지 의상을 버라이어티하게 선보이며, 음양오행사상을 표현하는 상징색인 오방색(목木-동쪽: 청색, 화火-남쪽: 적색, 토土-중앙: 황색, 금金-서쪽: 백색, 수水-북쪽: 흑색)을 다섯 명의 무용수가 표현 한다.
북가주에서 활동중인 안무가 이자 전통 무용가 정혜란 씨는 이번 공연에서 ‘검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북가주 한국춤 연구회’ 공연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검무’는 한국적 민속춤의 깊이와 연륜, 테크닉을 이용한 다양성을 선보여 미국주류 무용계에서 크게 인정을 받고 있다.
옹 댄스 컴퍼니와 정혜란씨의 공연을 반주할 훌(wHOOL, 대표 최윤상)은 다양한 스타일의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신진 예술가로써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이다.
훌은 2006년 10월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옹댄스 컴퍼니와 함께 ‘도깨비’라는 작품으로 공연 한 바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의 만남을 갖는다.
The San Francisco Ethnic Dance Festival: 6월7일부터 29일까지 토요일(2, 8 p.m.), 일요일(2 p.m.) 장소 : Palace of Fine Arts Theatre(3301 Lyon St., S. F.,) 입장료 : $22-$44. (415) 392-4400. www.worldartswest.org.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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