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한국어강의 축소 저지를 위한 기금모금 캠페인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일 먼저 성금을 기부한 오클랜드 오가네식당 오미자 대표는 “미 주류사회에 음식문화와 더불어 한국어의 뿌리를 심어주는 것이 앞으로 이 땅의 주역이 될 2세들을 위해 1세들이 해야하는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작은 액수지만 한국어강의를 되살리는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게스관광 신형우 대표도 “(UC버클리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와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게 돼 주류사회 진출에도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라며 성금을 기탁해 왔다.
산타로사에서 덴탈 랩을 운영하고 있는 이일주씨는 “한국에 대해 비쳐지는 모습이 나아지고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어, 일본어 프로그램과 함께 예산삭감에 공동대처해 나가고 있는 ‘한국어 구하기 모임’은 6월까지 세 언어 프로그램의 현행 유지를 위해 총 50만달러를 모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중 한국어강의 프로그램을 유지하는데 20만달러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또 50만달러의 기금모금이 달성된다 해도 이는 올 한해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어서 장기적인 대책은 될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동아시아 세 언어 프로그램의 현행 유지를 위해 학교측과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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