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등 참석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행도관(관장 최의정, Choi’s Martial Arts) 주최 ‘Choi’s 전미 태권도 오픈’(Choi’s All American Taekwondo Open)이 17일(토) 오전 10시부터 프리몬트 소재 센터빌 주니어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제경, 김병철 사범을 비롯, 세계챔피언을 지낸 임준철 관장, 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 김준현 관장, 마크 그린 유니온시티 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의정 관장은“지난 2003년 첫 대회를 시작했고 2006년과 2007년 쉬었다가 올해 다시 학생들이 원해 4회 대회를 갖게 됐다”며 “태권도를 통해 모두가 만나는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다른 도장, 다른 주에서도 이 대회를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접 재구성한 심판규정으로 공정하게 판정한다”며 “올림픽 챔피언, 세계챔피언이 권위있는 심판을 본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 태권도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철(포틀랜드 거주) 사범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학생들이 자신감이 붙어 기량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 태권도 헤이웨이트급 금메달리스트이자 10년연속 세계챔피언을 지내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김제경(포틀랜드 거주) 사범은 “미국에서 이렇게 태권도를 통해 한국문화를 전파한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태권도를 통해 한국말을 사용하고 예절을 배우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최의정 관장이 직접 만든 품새 행도6장을 비롯, 격파 시범이 있었으며 프리몬트, 유니온시티 장학재단에 각각 500달러씩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관장은 유니온시티 도서관에 무도서적 구입을 위한 기부금 1,000달러를 전달하기로 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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