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전문가들은 많은 한인학생들이 선교, 음악, 운동 등 크게 세 분야에 집중돼 있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가장 보편화된 방법을 통해 대부분 평균 정도의 과외활동을 자녀들에게 시키고 있지만, 결국 대입원서 작성에 필요한 구색 맞추기란 역설도 된다. 또 이는 제대로 된 완성품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 만큼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재능과 열정에 대해 뭔가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2, 3가지만 골라서 열심히”
김순진 밴나이스 고교 카운슬러
너무 여러 가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2-3가지 정도 골라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과외활동이 너무 많으면 자칫 공부와 맞물리면서 시간관리와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를 통해 자신의 목적과 목표, 열정, 그리고 보람을 사정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열정과 장래 희망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압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웬만한 학생들이라면 거의 비슷한 수준의 과외활동 기록들을 원서에 써놓기 때문에, 여기서 뭔가 이득을 보려면 그 만큼 특출하거나,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본인이 대학진학 또는 졸업 후 하고자 하는 분야의 초석을 닦는다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시키세요”
엘레나 폴 클리블랜드 고교 교감
열정을 보여줘야 하는 시대다. 단순히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경쟁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것이 과외활동이고, 그 만큼 차별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대학은 지원자가 어떤 활동 속에서 무슨 역할을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살펴보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 체스클럽에서 활동하고 각종 수학경시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대학 측은 이 학생이 진정으로 수학에 뜨거운 열정을 갖고 공부해 왔음을 높이 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골프를 좋아하는 학생이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입상한 것 역시 중요한 성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는 것을 골라 차분히 활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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