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클랜드 수라식당에서 열린 태권도 대학연맹전 우승 축하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UC버클리 태권도팀.
“공성(攻城)보다 수성(守成)이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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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26일 양일간 스탠포드대에서 열렸던 제33회 태권도 대학연맹전에서 UC버클리 태권도팀이 29회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는 동시에 13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10일 오후 5시30분 오클랜드 수라식당에서 열린 태권도 대학연맹전 우승 축하연에서 전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 민경호 박사는 “성을 함락시키는 것보다 수성하는 것이 더 힘들다”면서 총 33회 대회중 29회째 우승컵을 차지한 UC버클리 태권도팀과 안창섭 현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의 공로를 치하했다. 민 박사는 이어 “UC버클리의 성공적인 3개 프로그램인 럭비, 크루, 태권도팀 가운데 태권도팀의 성과가 가장 좋다”면서 “더불어 스태프들의 행정적인 후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와인버거 레크리에이셔널 스포츠 디렉터는 “UC버클리 태권도팀은 총 33회 대회중에서 29회째나 우승을 차지한 성공적인 팀”이라면서 “이는 UC버클리 럭비팀의 29회 대회중 24회 우승보다 뛰어난 것”이라고 치하했다.
안창섭 소장은 “모든 과정은 배우는 과정”이라면서 “지난해 태권도 심포지엄 등 많은 이벤트를 가졌는데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안 소장은 이어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의 2/3가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축하연에서는 소피아 정 팀매니저, 음성현 남자 주장, 사만다 노 여자 주장 등을 비롯, 소속 선수들 모두 자신의 소감을 밝히는 순서를 가졌으며 저스틴 초우 퍼블리시티 코디네이터의 선창에 이어 모든 선수들이 팀구호를 외치며 축하연을 마쳤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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