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에서 친목단체로 시작한 UC버클리 한인학생 클럽인 ‘UC버클리 한인교우회(회장 이하경)’가 25일 ‘한류의 밤’ 행사를 펼친데 이어 26일에는 UC버클리 한인학생회 주최 ‘한국 문화쇼’를 개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5일 저녁 에반스 홀 60호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류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던 ‘파리의 연인’ ‘풀 하우스’ 등 TV드라마와 ‘엽기적인 그녀’ ‘미녀는 괴로워’ 등 영화를 상연한 뒤 이를 패러디하는 코너를 마련, 교실을 가득 채운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가수 소녀시대 등 음악과 율동을 겸비한 무대를 보여주며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하경(4학년) 회장은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아시안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은데 (그 친구들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볼 만한 드라마가 뭐냐?’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크게 기획해서 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떨가하는 생각에 행사를 열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 회장은 “싸이코리안은 친목단체로 출발했지만 점차 규모도 커지고해서 정식 클럽으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전소현(4학년)씨는 “졸업반 학생들이 스태프를 하고 있는데 모두들 졸업하기 전에 한번 해보자고 해서 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싸이코리안’ 싸이월드 클럽에는 약 320명이 가입돼 있고 정기모임에 참석하는 회원수도 30~40명에 이른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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