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버클리교당 창립
영어권, 캠퍼스 교화에도 노력
=====
원불교 교리교화와 훈련의 구심점 역할을 할 원불교 버클리교당이 창립됐다.
1983년 창립을 본 샌프란시스코 원불교 교당에 이어 24년만에 새로 문을 연 버클리교당은 교리교화와 훈련의 센터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원불교 버클리교당은 2006년말부터 몇몇 뜻있는 교도들이 함께 모여 원불교 법회와 공부를함으로 시작됐다. 이스트베이 지역에 교당이 없어 교도의 가정법회로 처음 시작한 원불교 버클리교당은 교도숫자가 늘자 2007년 3월말 자체교당 마련에 나섰다. 버클리교당은 서부교구청의 재정지원과 교도들의 합심 노력으로 오클랜드에 자체교당을 마련했다. 베이가 바라보이는 전망이 좋고 프리웨이 입구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61 St & Racine 코너) 한 버클리교당은 본채와 별채를 합쳐 2,1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2층 건물이다.
자체교당을 마련후에는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 주임 교무의 파견을 요청했다. 중앙총부는 이와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2007년 4월 5일 김서진 교무를 버클리교당에 파견했다. 65년 입교한 김 교무는 영산 선학대학을 졸업후 전남 담양 교당(2년)과 경남 창녕 남지 원불교 교당에서 12년간 시무했었다. 새로 단장을 마친 교당에서 기자를 반갑게 맞이한 김서진 교무는 “ 마음을 밝히는 공부를 통해 일상생활속에서 원망하고 괴로워하는 삶이 아닌 감사하며 기쁨이 가득한 삶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진 교무는 한인 교도들이 중심이되어 교당을 세웠지만 한인 이외 영어권 대상의 법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어권 법회는 지난 1월 18일 동교당에 부임한 조태형 교무가 맡고 있다. 원광대 원불교학과와 필라델피아 선학대학원을 졸업한 조태형 교무는 현재 토요일 영어권 법회에 미국인과 한인 유학생,2세등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형 교무는 시카고대학 법회경험을 바탕으로 버클리대학 학생 대상의 캠퍼스 교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교무는 “물질을 통한 행복보다 정신적 풍요로움 추구가 더 중요하다”면서 버클리대학 학생들이 정신적 가치에 눈떠 참다운 평화 추구와 함께 기쁘고 감사의 변화된 삶을 살도록 교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태극권(타이찌) 수련과 참선,명상을 통해서도 원불교 교화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원불교 버클리교당의 신대교 교도 회장은 “일상속에서 물질적 풍요와 함께 마음의 행복을 얻울 얻을 것인가를 가르치고 배우고 훈련하는 버클리교당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고 참다운 행복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신대교 회장은 “종교를 떠나 참선과 마음 공부를 원하는 동포들의 참여을 위해 문호를 개방한다”고 말했다. 원불교 버클리교당의 일요법회는 오전10시,토요일 영어권 집회는 토요일 오후5시에 열린다. 원불교 버클리교당 주소 535 61 St.Oakland. CA 94609, (510) 658-2289.
<손수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