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가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SAT II 한국어 강좌를 학생들이 듣고 있다.
어바인교육구와 한인학부모회 활성화방안 공동추진
주정부 예산삭감 대비
연방기금 신청하기로 초등교부터 고교까지 정식 한국어수업 가능
어바인 통합교육구(IUSD)와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가 주정부 예산삭감에 대비해 한국어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어 프로그램 후원을 위한 다양한 기금모금 행사를 펼쳐온 IKPA는 안정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교육구와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연방정부 그랜트를 신청하기로 했다.
IUSD와 IKPA가 관심을 갖는 연방기금은 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FLAP(The Foreign Language Assistance Program)이다. IUSD는 교육구 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과 중국계 학생을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 프로그램에 지원할 예정이다.
IUSD 외국어 담당 멜로디 자무디오 코디네이터는 “FLAP은 특정 외국어에 대한 요구가 높은 교육구에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중학교까지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외국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5년에 걸쳐 매년 30만달러씩 연방정부에서 기금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구는 이미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어 있는 어바인 고교를 중심으로 인근에 있는 칼리지 팍·디어필드·그린 트리 초등학교와 버나도 중학교에 한국어 수업을 개설한다는 세부계획까지 준비한 상태다.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게 되면 어바인 지역 학생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에서 정식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어바인 하이 한인학부모회 강민희 회장은 “해당 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가 24일까지 한국어 클래스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설문지를 작성해야 프로그램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정부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안정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IUSD가 FLAP 그랜트를 받게 되면 초등학교에는 2009년 1월, 중학교에는 2009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교실이 시작된다. 강민희 (949)812-9778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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