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교육예산 삭감에 대한 교직원, 학부모 등의 항의데모가 11일(화) 오후 SF Public Utilities Commission building 열렸다.
SF교육구로부터 해임을 통보 받은 교직원들, 자녀의 교육을 걱정하는 부모들 및 주민들이 참석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발표한 SF교육예산 4천만달러 삭감 결정에 대한 항의데모를 했다.
개빈 뉴섬 SF시장도 이날 항의데모에 참석해 주지사의 결정을 따를 수 없고 절대로 SF교육예산 삭감조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섬 시장은 데모대를 향해 “샌프란시스코시는 결코 가만히 앉아서 삭감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또한 해임 교사 구제대책이 가주로부터 나오기를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가주교육예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의 우리 자녀들이 좋은 교육여건에서 공부를 할 권리를 빼앗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직원들을 길거리로 내쫓는 이번 결정은 처음부터 잘못됐다”면서 “우리의 미래인 자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강제로 뺏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교직원들의 해임을 막기 위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섬 시장 이외에도 캐롤 Migden 가주상원의원, 마크 레노 가주 어셈블리 멤버 등은 주지사의 SF교육예산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고 결정이 철회되도록 투쟁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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