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인들 주도 낙찰계 여럿
깨졌다 안 깨졌다 소문 무성
피해총액 수천만달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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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 엘카미노 선상의 한인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낙찰계’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이 소문의 진원지는 C씨, S씨, K씨, 그리고 또 다른 C씨, K씨 등 5명 정도가 계주인 것으로 알려진 총 20여개의 낙찰계와 또 다른 K씨가 운영해온 7개의 낙찰계로, 각각의 계는 약 1만 달러에서 11만 달러 규모이고, 총액이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 한인사회에서 일명 ‘계 대모’로 불려온 C씨가 지난 주말 한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진 후, 한인사회는 더욱 겉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밝힌 계주 C씨는 4일(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 동안 너무 힘들어 몸을 추스리기 위해 한국에 나왔다면서 한 달만 계를 쉬자고 몇몇 지인들에게는 연락을 했고, 2-3주 후쯤 몸을 추스리는 대로 돌아올 예정이라 밝혔으나, 계주가 전 계원들의 동의 없이 임의로 계를 연기하고 한국으로 출타한 것에 대해 계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 실리콘밸리 지역의 한인업소 업주들과 종업원들로 구성된 계원들중, 현재 계를 아직 못 탄 이들은 물론, 계를 탄 이들도 대책모임을 갖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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