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니 통신(김혜자 통신원)
“올바니에 작은 주택을 한 채 구입해 노인정을 만들어 놓고 싶습니다.” 지난 26일 취임식을 갖고 출범한 뉴욕 업스테이트 소재 올바니 한인회의 이명의 신임회장은 노인들을 위한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자신이 잘 만드는 콩 떡을 주문받아 그 돈으로 종잣 돈을 삼았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한다.
71년도에 도미해 올바니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이 신임회장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서 이미 미국계은행에 2년간 근무했었고, 도미후에도 영어공부를 위해 미국인 의사집에 가정부로 입주해 3년간 살며 생활영어를 배울 만큼 매사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현재는 뉴욕시에 있는 은행에서 5년간 근무한 뒤 이 곳 올바니의 주 보험국에 취직해 27년째 근무하고 있다. 이명의 회장은 또한 통역관으로도 일하면서 검찰청, 가정법원, 감옥, 트래픽 코트에서 영어를 못하는 한인들의 통역을 도와줄 정도로 인정이 많고 봉사심이 강한 인물이다. 예를 들면 그는 통역을 위해 버몬트 주에도 가고 국경지대에서 미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달려가기도 할 만큼 한국인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선다. 그 것은 그녀의 동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씨 때문이다. 동족에 대한 마음도 남다르게 따뜻해 언젠가는 수갑 찬 한국인이 식은 햄버거를 먹는 것을 보고 너무나 가슴 아파 그를 붙잡고 같이 울었다는 이야기가 이를 잘 대변한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거의 30여 년간 해마다 열린 올바니 스케넥테디의 미술관을 위한 기금모금 페스티발에서도 열심히 일했었다. 이 행사는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고유음식, 물건들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그러나 이제 이 행사는 없어졌고, 대신 올바니에 있는 주청사 컨벤션 센터에서 더 많은 관중들이 모여 각국의 문화, 댄스, 음악, 음식소개, Beauty Pagent를 하고 있다.(Festival of Nations INC.) 한국은 그 외에 태권도 시범도 보여주고 있다. 이명의 회장은 이 행사의 ‘executive committee secretary’로 일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한인 노인들이 시민권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통역도 해주어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이처럼 열심인 이 회장은 이밖에도 재능 있는 한인학생들의 방송출연을 돕고 오는 4월 12일에는 주 청사의 600석짜리 강당에서 한인 음악회도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커뮤니티 봉사에 대한 이 회장의 뜨거운 열정과 쉬지않는 노력으로 올바니 한인사회가 보다 더 발전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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