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한항공, 중앙아시아 신시장 개척 나선다
대한항공이 우즈베키스탄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대한항공은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장경환 부사장과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의향서에 따르면 양사는 ▷ 나보이국제공항 지역에 국제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 공동 협력 ▷ 우즈베키스탄항공의 스카이팀 준회원사 가입 추진 ▷ 양국간 항공여객 수송공급량 확대 등에 대해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사는 조속한 시일내에 합동 실무그룹을 구성해 협력 내용에 대해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나보이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국제물류센터 건설은 나보이국제공항을 대륙횡단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장기계획에 따른 것이다. 국제물류센터 건설을 위해 대한항공은 나보이국제공항의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및 노하우 전수와 우즈베키스탄항공의 영업활동을 지원해 주고, 우즈베키스탄항공은 나보이국제공항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공사, 자본 조달 등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부산국제항공에 대주주로 참여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은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항공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부산국제항공(대표 신정택)에 대주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부산시청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양 항공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주)부산국제항공에 대한 3자간의 투자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투자협약서에 따르면 부산국제항공의 자본금은 현재 245억원에서 아시아나가 출자하는 230억원과 기존 주주의 증자를 통해 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아시아나는 46%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서 부산국제항공의 이사회 및 경영진 구성 등 항공사 운영을 위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한 부산광역시는 부산국제항공의 성공적인 취항과 사업운영을 위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와 부산지역 경제인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8월31일 설립한 부산국제항공의 사업진행이 크게 탄력받게 됐다.
부산국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전반적인 항공사 경영노하우는 물론이고 항공기 운항지원이나 정비, 훈련, 지상조업, 시스템 등 주요 인프라를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지역항공사로서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고 대규모 초기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취항 초부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 차밍서비스, 머큐리 상 받아
아시아나항공의 ‘마스크 팩’ 서비스가 기내서비스 부문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국제기내식협회가 주관하는 ‘머큐리 상(Mercury Award)’ 기내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머큐리 상’은 매년 전세계 항공사들로부터 각 항공사의 특화된 서비스를 출품 받아 ITCA가 수여하는 상으로 항공서비스의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또 ‘머큐리 상’은 철도와 선박 부문 등 육?해?공의 모든 운송기관에 대한 평가도 실시하는데, 올해는 수상기준에 부합하는 철도 및 선박업체가 없어 수상사를 선정하지 않았다.
작년 11월부터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참가한 2007년 ‘머큐리 상’은 9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약 3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지난 15일 프랑스 니스(Nice)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을 수상한 아시아나의 서비스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장거리노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내 뷰티 서비스인 ‘차밍서비스’ 중 ‘마스크 팩’ 서비스로써, 이는 낮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기내에서 보습을 위해 마스크 팩을 제공하는 것으로 장시간 비행 후에도 깔끔한 모습과 쾌적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 여성고객 뿐 아니라 요즘 미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남성고객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어 현재까지 약 3만 8천여 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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