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가정의 실패는 부부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또 한 번의 아픔을 경험하게 하는 가슴 아픈 일’이라고 강조하는 패밀리 인 터치(원장 정정숙 박사)의 박근재(사진) 성인 프로그램 디렉터.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재혼 준비학교’의 3월3일 개강을 앞두고 박 디렉터는 요즘 재혼에 관한 서적을 읽고 분석하며 강의 준비에 열심이다. 정정숙 박사와 절반씩 나눠 강의할 계획이지만 그간 패밀리 인 터치를 찾아 재혼상담을 해왔던 한인가정의 사례들도 꼼꼼히 분석하며 한인 이민사회의 현실에 맞는 강의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박 디렉터는 “한국의 이혼율은 42%로 OECD 회원국 중 3위다. 한인 이민사회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급증하는 이혼과 함께 재혼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지만 미국에서 초혼의 이혼률이 40%인 반면, 재혼가정의 이혼율은 무려 70%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그만큼 재혼가정의 삶은 부부갈등, 서로 데려 온 자녀들 사이의 갈등, 주위의 선입견과 곱지 않은 시선 등으로 초혼보다 더 힘들 수 있고 그런 만큼 또 다시 상처를 겪을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
박 디렉터 자신도 한번 결혼에 실패했지만 재혼 후 지금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 자신의 산 경험을 토대로 그 누구보다 재혼을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한인에게 생생하게 조언해줄 수 있는 인물이다.
재혼준비학교의 첫 강의는 3월3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패밀리 인 터치 본원에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10주에 걸쳐 과거의 상처 치료, 이혼의 상처로 훼손된 자긍심 회복, 재혼을 위한 새로운 결혼관 재정립 등을 교육한다. 이혼 후 재혼을 준비하는 남녀는 물론, 초혼 예정자의 참석도 환영한다. ▲문의: 201-242-4422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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