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유권자 성향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위스콘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초 예상을 깨고 힐러리 후보를 17% 차이로 이겼다. 대의원은 오바마가 42명을 힐러리가 32명을 추가했다.
공화당은 존 맥케인 후보가 55%의 지지율로 허커비 후보를 18% 차이로 따돌리면서 31명의 대의원 전원을 추가했다. 위스콘신은 공화민주 양당의 세력이 균형을 이룬 주로 인구 550만 가운데 90%가 백인이다. 위스콘신 프라이머리 결과에 대해 선거 전문가들은 미전역에 불고 있는 오바마 바람이 결코 거품이나 바람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준 것이라는 논평을 내놓고 있다.
■하와이: 하와이 민주당 코커스에서도 오바마 후보가 76%의 지지를 얻어 24%의 지지를 얻은 힐러리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하와이 코커스 결과는 아시안도 미국의 일반 유권자와 다르지 않게 당의 문제와 미국정치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워싱턴: 워싱턴주는 이미 지난 2월9일 양당이 코커스로 경선을 치렀다. 하지만 코커스 방식이 비민주적인 요소가 있다는 이유로 이날 오픈 프라이머리를 한 번 더 실시 한 것. 공화당은 지난 9일 18명의 대의원을 결정한데 이어 이날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19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결정을 했다.
민주당은 대의원 50명 전원을 이미 지난 9일 결정(오바마 35명, 힐러리 15명)했으나 19일 오픈 프라이머리를 실시, 일반 유권자들의 표심과 지지율을 확인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날 실시된 워싱턴 오픈 프라이머리는 ‘Beauty Contest(미인대회, 인기투표)’라 불린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워싱턴은 특히 주지사와 2명의 상원의원이 여성이다. 특히 경선 방식이 코커스 였기 때문에 분명 힐러리의 우세가 예상 됐던 곳이다. 하지만 코커스에 이은 인기투표 결과 오바마가 50%의 지지율로 힐러리 후보를 5% 이상 앞섰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선거 전문가들은 힐러리의 무기인 백인여성, 그리고 백인 중산층 남성층에서도 오바마가 밀리지 않는 것으로 감지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선거 중반 관전평: 오바마 후보는 2월5일 ‘수퍼화요일’ 선거 이후 10연승을 거뒀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한 달간 오바마가 힐러리에 2.7배의 선거자금을 그것도 전적으로 소액기부자들로부터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모금액의 80%는 100달러 정도의 온라인 모금이라는 것.
3월4일 444명의 대의원이 걸린 ‘미니수퍼화요일’ 경선은 텍사스, 오하이오, 버몬트 로드아일랜드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큰 텍사스는 민주당내에선 뉴욕과 다름없는 힐러리의 안방 같은 곳 이다. 텍사스의 다수 유권자인 남미계의 표심이 큰 관심거리다. 오바마 캠프는 자신에 대한 아시안의 지지에 화답하는 의미로 선거 웹사이트에 한글버전을 만들고 캠프 내 한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신이 아시아에 대해 결코 무관심하거나 모르지 않다는 것을 크게 알리려는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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