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노인들 사이에 컴퓨터 교육 붐이 일면서 전문지식 없이 중고 컴퓨터를 구입했다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 주의가 요망된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남성 H 씨는 최근 한인 컴퓨터 업체에서 중고 컴퓨터를 270달러에 구입한 뒤 컴퓨터가 일주일 만에 고장이 났다.
이에 구입처를 방문해 컴퓨터 교체를 요구했으나 업체 측은 중고 컴퓨터는 교체가 불가능하며 수리를 원하면 별도로 200달러 정도의 수리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씨는 “한인 봉사단체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은 뒤 연습을 위해 중고 컴퓨터를 구입했다가 오히려 돈만 날리게 됐다”며 “소비자 보호국에 신고를 했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한탄했다.또 다른 한인 K씨도 무가지 광고를 통해 중고 컴퓨터를 구입했다 결국 돈만 날리는 피해를 입었다.
컴퓨터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 없이 일부 프로그램만 다룰 줄 알았던 그는 10년도 더 된 컴퓨터를 150달러에 구입했고 결국 컴퓨터 사향이 낮아 자신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지도 못한 것.
노인대상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경로회관 유종옥 실장은 “노인들은 컴퓨터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싼 가격만 보고 중고 컴퓨터를 구입하기보다 아예 새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컴퓨터 구입 시에는 반드시 현재 본인이 수업을 듣는 단체 컴퓨터 강사에게 의견을 물은 뒤 구입 할 것”을 조언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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